뉴스기사

[시흥다움뉴스 10월호] 3만 시간 이상 자원봉사로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작성자 SHDEC | 작성일22-10-31 15:59

본문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소래산 놀자숲에 기념식수

 

이진희 시민기자

 

7fd6384fddacfcae351d7fc0b113b727_1667200376_53979.jpg
 ▲ 임병택 시흥시장과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105일 오후 130, 소래산 놀자숲에서는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와 1만 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기념식수 행사가 열렸다.

 

국민훈장 석류장은 시흥시 자원봉사자를 대표하여 3만 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해야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이다.

 

이상기 대표는 202069일 시흥시 자원봉사자 중 최초로 자원봉사 3만 시간을 달성했으며, 20229월 기준 33,783시간의 봉사를 했다. 지난 30여년 간 이상기 대표는 독거어르신 식사대접, 재난재해구호활동, 청소년지원, 반찬나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인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으며, 2021LG복지재단의 LG의인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시흥에서는 1만 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가들을 명예의 전당이라 한다. 2011년 이상기 대표가 1만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고정애, 김종숙, 2017년 신명자, 2018년 윤기분, 2020년 김근기, 2021년 윤희춘, 2022년 박대석, 임정숙, 조정숙, 김영춘 씨 등 19명에 이른다.


7fd6384fddacfcae351d7fc0b113b727_1667200509_51341.jpg 7fd6384fddacfcae351d7fc0b113b727_1667200509_45658.jpg
 ▲ 10월 5일에 열린 자원봉사자 기념식수 행사 수상자 및 참여자들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수 행사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 대한적십자사 시흥지구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시흥시협의회, 시흥시 의용소방대, 시흥시 여성의용소방대, 시흥의 빛과 소금, 거모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자립생활센터, 시흥시청소년재단 대표 등 내빈들이 참석하여 기념행사를 축하했다.

 

임병택 시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105일 시흥시민의 날이다. 재선취임 100일이기도 하다. 시흥시장으로 다시 일할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시흥시민들이 시흥에서 살아가는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오전 기자회견에서 소래산, 갯골생태공원, 월곶, 오이도 등의 생태환경을 시흥의 자랑거리로 설명했으나, 1만 시간 이상 봉사자가 20명이 넘는 시흥의 자원봉사자를 잊을 뻔 했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이상기 회장의 경우 3만 시간 이상인데, 수치상 시간당 1만원으로 계산하여도 3억 원에 가깝다. 다양한 사연들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께 존중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오늘의 자리 식수를 하는 이유도 자원봉사 하는 분들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시장은 이상기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귀하는 따뜻한 마음과 나눔·봉사의 정신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할 이유를 몸소 실천해 주셨으며, 시흥시에 자원봉사 물결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셨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는 이 자리는 12만 시흥시 자원봉사자 분들을 대신하여 이렇게 혼자 섰지만 요즘 청년들 말로 1365일 봉사밖에 모르는 봉.(봉사 천재들)을 위한 뜻 깊은 자리라 생각한다봉사를 하는 이유는 무수히 많은 우리 이웃들의 삶의 이야기가 있고, 희노애락이 숨어져 있다. 어떤 삶이든 그 생의 가치를 존중하고, 가치롭게 이롭게 의롭게 만들기 위해 애써주는 사람들이 우리 이웃들이고, 자원봉사자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밥을 굶는 사람들, 재난·재해를 비롯하여 급작스런 삶의 위기로 생존 자체가 너무 힘든 사람들에게 든든하게 어깨를 빌려주고, 따뜻하게 손을 맞잡아 줄 수 있는 우리 시흥시의 자원봉사자분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7fd6384fddacfcae351d7fc0b113b727_1667199330_85748.jpg
 ▲ 자원봉사자 기념식수로 식재 중인 소나무


마지막으로 이날 자원봉사자 기념식수는 소나무 한 그루가 식재되었다.

 

이상기 대표는 푸르른 소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여 숲을 이루고 그 숲이 때로는 먹을 것을 내어주고, 때로는 건강한 나무들의 뿌리가 땅을 지탱해주어 산사태를 예방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1365일 마치 봉사자처럼, 피톤치드를 내뿜으며 탁한 공기를 맑게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듯 저 또한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우리 이웃들의 삶의 존엄성을 지키는데 앞으로도 자원봉사의 삶을 지속 영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