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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헤로도토스의 <역사> - 왜 서양 고대인가? 민주주의의 탄생과 한계

로마 건축에서 서울의 국회의사당까지, 화가 앵그르와 조각가 우동과 카노바의 작품 등을 통해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와 로마 공화정부터 프랑스 대혁명과 현대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까지 이어지는 굵은 흐름을 살펴봅니다. 한편 그리스 작가 헤로도토스가 쓴 <역사>를 통해 아테네 민주주의의 기원과 장점, 그리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민주주의의 약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1.24

플라톤의 <국가> - 민주주의에 대한 플라톤의 입장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등 고대 철학자들이 민주주의에 반대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철학자들이 민주주의에 대해 보인 태도는 딱 잘라 말하기 애매합니다. 현대 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는 철학과 민주주의 사이의 애매한 관계에 대해 잘 정리하였습니다. 철학과 역사의 눈을 통해 본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에 대해, 그리스와 로마와 이란의 미술품을 통해 알아봅니다.

12.1

토크빌의 <앙시앵레짐과 프랑스 혁명> - 프랑스 대혁명의 의의와 한계

미국 혁명과 프랑스 대혁명이 얼마나 많은 부분을 고대 그리스의 이념에 빚지고 있는지에 대해 화가 다비드의 그림을 통해 알아봅니다. 공화주의에 대해 살펴보고, 알렉시 드 토크빌이 한국사회에 잘못 알려져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12.8

신약성서 <사도행전> - 세계화에 맞선 전통과 세계시민주의

역사 속 세계화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습니다. 헬레니즘 시대의 세계화에 대해 수많은 미술작품을 통해 알아봅니다. 또한 헬레니즘 세계화가 히브리 사회에 미친 충격과 히브리 사회의 대응을 통해, 현대의 세계화를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해봅니다. 사도 바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다시 살펴보고, 종교색을 걷어낸 바울이 어떤 사람인지 세계시민주의의 관점에서 조명합니다.

12.15

황현의 <매천야록> - 동아시아 근대화와 현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 오며, 동아시아는 서양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역사가 황현이 쓴 <매천야록>을 통해 되짚어봅니다. 한편 서양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당시 프랑스 언론에 보도된 중국과 한국 소식을 통해 살펴봅니다. 전체 강연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