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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다움뉴스 11월호]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주변, 화물차 불법 주차로 ‘불편’

작성자 SHDEC | 작성일21-11-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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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미 시민기자

 

시흥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주변에서 화물차 등의 불법 주차가 지속돼 지자체의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선사유적공원은 오이도의 대표 관광지로 신석기시대의 유적지가 보존돼 있다. 사적 제441호로 시흥시가 관리한다.

 

이곳은 역사학습을 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시민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산림이 우거지고 공원 내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산책하려는 시민들도 자주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공원 주변 환경은 열악한 수준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원을 방문할 경우 30-2번 버스나 99-3버스를 타고 옥터초등학교 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지나서 걸어갈 수 있다. 이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왕복 4차선 도로 양 옆 300m 길이로 불법 주차된 차량들이다. 높이 2m 이상의 화물차들은 공원 주변 시야를 가려 인도를 걷는 시민에게 불편함을 야기한다. 밤에는 가로등 불빛을 가려 길을 가는 시민에게 공포심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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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복 4차선 도로 양 옆 불법주차된 차량들


시민들은 공원 주변을 거닐며 다양한 관광명소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게 불법 주차된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흥 정왕동에 사는 A(50)오이도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인데 도로 주변에 불법 주차 차량이 가득해 불편하다관광지의 경관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시흥시가 적극적으로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시민은 대형화물차를 안정적으로 주차할 수 있게 공원 주변에 화물차 전용 공영주차장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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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되지 않아 지워진 그림들 

 

이 외에 선사유적공원 내 패총전망대 카페를 가기 위해서는 10여분 동안 나무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공원에서 배려 주차장으로 가는 길 옆에 걸려 있는 액자그림들은 관리가 되지 않아 대부분 지워져 있고 보행자에게 혐오감을 준다.


시민 B(40·여성)패총전망대 계단에 나무의자를 설치하고 배려 주자창으로 가는 길의 액자그림을 새 것으로 교체하면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시흥시가 공원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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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사유적공원 내 패총전망대 가는 길 


한편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은 선사체험마을, 야영마을, 패총전시관, 패총전망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은 걷기 좋은 길, 억새길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선사체험마을에서는 신석기인들의 생활모습을 볼 수 있고 야영마을에서 신석기인들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패총전시관에서는 오이도와 전국 각지의 신석기 역사를 알 수 있고 패총전망대에서는 오이도 바다와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