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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다움뉴스 22년 1월호] 전입안내서 발행 중단한 시흥시…시민 “정보 접근성 떨어져 불만”

작성자 SHDEC | 작성일22-01-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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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향미 시민기자

 

시흥시가 2017년부터 발행한 시흥지역 전입안내서가 지난해부터 책자로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리플릿과 인터넷에서만 해당 자료를 볼 수 있다. 일부 시민은 지역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내서적을 다시 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부터 시흥시 전입안내서인 시흥, 참 잘 오셨습니다를 발행했다. 당시 시는 시흥아카데미 마을기록학교 참여 주민들과 함께 1만부를 제작했다.

2018년에는 6,000부를 만들었고 2020년에는 5,000부를 발행했다. 이 책에는 시흥시의 상징, 시청 안내, 각 동명 유래, 각 동의 현황, 전입신고 절차, 학교 전·편입 절차, 쓰레기 배출 방법, 보건·체육시설, 교육시설, 복지기관, 문화시설, 관광명소, 일자리, 창업 지원 등 시정 전 분야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타 지역에서 시흥으로 이사를 오거나 각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할 때 공무원들이 이 책을 무료로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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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입안내서 「시흥 참, 잘 오셨습니다」


시흥에는 배곧신도시, 목감지구, 은계지구, 장현지구가 들어서면서 인근 안산시, 광명시, 인천시 등에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이사온 주민들은 전입안내서를 읽어보며 시흥의 특징을 익히고 각종 정보를 취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부터 책자를 만들지 않고 리플릿과 인터넷을 통해 일부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 리플릿의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온라인으로 시흥의 각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 변화에 대해 일부 시민은 예전처럼 책자로 만들어 배포해줘야 정보의 접근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흥시민 A(50·)노인 등 휴대전화 이용이 불편한 사람들은 책으로 보는 것을 좋아한다책은 갖고 다니면서 언제든지 펼쳐 볼 수 있다. 휴대전화로 필요한 정보를 일일이 찾는 것은 불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40)시흥시가 발행하는 뷰티풀시흥은 매달 책자를 만들면서 왜 안내서적만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이냐시민이 시흥지역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책자 제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흥 안내서가 오프라인 책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바뀐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맞춘 것이다비대면 홍보, 공공정보 접근성 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