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민주시민교육 국제포럼 “동아시아의 민주주의와 시민참여”

부산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에서는 2022년 국제포럼의 주제를 “동아시아의 시민참여” 라는 타이틀 아래, 10월 28일 금요일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합니다. 

특별히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 가운데 대만의 사례에 초점을 맞추어서 대만의 시민사회와 민주주의 경험, 대만의 국가 방역과 시민사회의 대응에 대해 들어보고자 합니다.

대만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나라들은 대체로 국가가 시민들의 삶을 통제하는 형태로 방역에 힘을 썼습니다. 

특히 대만은 어느 나라보다 일찍 국경을 봉쇄하는 강력한 대응을 통해 코로나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데 성공했다는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 역시 국경을 봉쇄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코로나 확진자의 동향을 바로바로 공유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서 방역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국가 기관의 통제와 시민들의 협력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입장은 다양할 것입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이 방역의 과정에서 개인에 대한 인권침해와 사회적 약자의 희생, 보건 담당 인력의 강도 높은 노동 등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대만의 경우는 과연 어떠했을까요? 대만 정부의 강력한 통제 정책에 대해 대만의 시민들과 시민사회는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행동했을까요? 

이번 포럼의 발표를 통해 대만 시민들의 생각과 경험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또 다른 관심 하나는 대만의 민주주의입니다. 대만 시민들 역시 강력한 권위주의 정부의 통제 아래 있었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오늘날 대만 사회는 동성 결혼의 법제화와 같은 인권적인 측면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다양성을 잘 실현해내는 민주적인 국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만 사회의 민주화 속에서 대만 시민사회는 어떠한 역할을 견인했는지 현장 활동가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보고자 합니다.

모쪼록 이번 국제포럼이 우리와 인접해 있는 대만의 구체적인 사례를 배우는 시간이자, 

우리가 부산의 민주시민교육 향상을 위해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관심 있는 연구자와 활동가,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가 신청 : 구글 신청폼 https://forms.gle/Qy11xzAe3W5qLZH19